인기 그룹 ‘룰라’의 멤버로 활약했던 고영욱이 연기자 변신에 이어 사업가로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고영욱은 최근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일본식 주점 '풍월'을 오픈, 가게 경영과 뮤지컬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룰라'에 이어 ‘신나고’의 멤버로 활약했던 고영욱은 지난 6월23일부터 한달동안 뮤지컬 '프린세스 낙랑'에 출연, 절제된 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 첫 사업이나 다름없는 '풍월'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으면서 강남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개업날에만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나카타를 비롯해 임창정 업타운 이현우 리쌍 준코(미수다) 등이 다녀갔다. 연예계의 마당발로 소문난 고영욱답게 연일 친분 두터운 동료들이 그의 가게를 찾아 수다를 늘어놓는다게 소속사의 전언이다. 바쁜 와중에서도 고영욱은 늦은 밤 시간에는 직접 손님들에게 서빙까지 하고 있다. 뮤지컬 출연으로 고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풍월' 경영을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것. "화학조미료는 절대 쓰면 안된다"는 원칙을 세워서 주방 감독에도 여념이 없다. 지난해 원년 멤버인 김지현 이상민 등과 함께 시작했던 '룰라' 9집 앨범은 잠시 늦춰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KBS '빅마마'에 깜짝 여장으로 출연하는 등 방송 출연은 계속하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