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디 워’ 심형래 감독, ‘넘어야 할 건 고정관념’
OSEN 기자
발행 2007.07.24 09: 47

영화 ‘디 워’(영구아트 제작)의 개봉을 앞둔 심형래 감독이 자신과 관련된 편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심형래 감독은 23일 오후 ‘디 워’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서 “이 영화(‘디 워’)를 제임스 카메론(감독)이 만들었다면 아마 난리가 났을거다”며 “하지만 심형래가 한다고 하면 한번 접고 들어간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심 감독은 과거 주연을 맡았던 ‘우뢰매’를 언급하며 “심형래가 만들었어? 그럼 거의 40~50%정도 깎고 들어가는 그런 고정관념이 깊게 박혀 있다”고 토로했다. 심형래 감독은 톱 개그맨의 위치에 있을 때 과감하게 영화계로 진출했다. 제작자이자 감독으로 변신한 심형래 감독은 ‘용가리’로 해외에서 큰 성과를 올리며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심형래 감독은 국내 관객들에게는 여전히 슬랩스틱 코미디가 특기인 개그맨의 이미지가 강하다. 게다가 전작 또한 국내에서는 큰 흥행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작기간 6년,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디 워’가 영화의 완성도와 재미를 떠나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바로 감독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이다. ‘디 워’는 8월 1일 국내 개봉에 이어 9월 14일 미국에서 대규모로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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