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36, 뉴욕 메츠)가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의 메츠 캠프에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통해 50개 가량 투구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9월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⅔이닝 8피안타 7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어깨 통증으로 포스트시즌 출장이 무산됐고 10월초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아 기나긴 재활훈련에 열중해 왔다. 지난 4일 시뮬레이션 피칭서 50개를 투구한 마르티네스는 이날 20일 만에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으며 지난 20일 60개의 불펜 투구를 한 바 있다. 메츠 코칭스태프는 마르티네스가 내달 중 팀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992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입문한 마르티네스는 통산 206승 92패에 방어율 2.81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