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하면 어떤 혜택?
OSEN 기자
발행 2007.07.24 13: 29

지난 1960년 대회 이후 47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정상에 오르면 어떤 혜택을 받게 될까. 그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할 경우 월드컵 1년 전에 벌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이 주어지는 데 그쳤지만 2011년 대회부터는 약간 달라진다. 일단 지난해 7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번 아시안컵 우승팀은 2011년 대회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우승팀뿐만 아니라 준우승팀과 3위팀까지 3개국이 2011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보장된다. 4위팀은 다음 대회에 예선부터 다시 올라와야 한다. 한국이 4강전에서 이라크를 꺾을 경우 아시안컵 본선 진출 티켓을 받을 수 있고 예선을 치르지 않는 만큼 A매치 데이에 유럽이나 남미의 강호를 초청해 평가전을 치를 수도 있고 반대로 원정을 치르며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물론 우승하게 되면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은 '보너스'로 따라오고 2009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미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 등과 대결을 펼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한편 변경된 아시안컵 자동 출전국 관련 규정에 따라 전 대회 1~3위팀과 개최국, 짝수 해에 열리는 AFC 챌린지컵(아시아 하위권 국가들 대회) 우승팀 2개국 등 6개국이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만약 2008년과 2010년에 벌어지는 AFC 챌린지컵 우승팀이 같을 경우 2010년 대회 준우승팀이 아시안컵 티켓을 따내게 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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