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클레멘스, 3주만에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07.24 14: 11

전성기의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5, 양키스 투수)가 3주 만에 승리의 짜릿함을 만끽했다. 클레멘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출격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따냈다. 지난 3일 미네소타전(8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에서 2승을 따낸 후 3주 만에 이룬 승리. 이날 클레멘스는 94개의 공을 던져 60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방어율은 종전 3.88에서 3.72로 다소 낮췄다. 3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만 허용한 클레멘스는 4회 폭투로 점수를 내줬다. 선두 타자 마크 그루질라넥의 2루타와 마크 티헨의 1루수 앞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빌리 버틀러 타석 때 폭투를 범해 3루에 있던 그루질라넥이 홈을 밟았다. 클레멘스는 4-1로 앞선 7회 1사 후 로스 글로드에게 시즌 3호 우월 솔로 아치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클레멘스는 8회 두 번째 투수 루이스 비스카이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키스는 1회 마쓰이 히데키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 자니 데이먼의 2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달아났다. 4-2로 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양키스는 5점을 뽑아내며 9-2로 승리를 거뒀다. 톱타자 데이먼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과시했고 호르헤 포사다와 로빈슨 카노가 나란히 2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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