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이제는 내가 박진희에게 업혀간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4 14: 18

임창정이 영화 ‘만남의 광장’(김종진 감독, 씨와이필름 제작)에서 호흡을 맞춘 박진희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표현했다. 임창정은 24일 오전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박진희는 푸근하고 이해심이 많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귀가 많이 열려 있어서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자기 것으로 수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배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임창정은 박진희가 영화 촬영 후 출연한 드라마 ‘쩐의 전쟁’을 언급하며 “영화를 촬영했을 때와 지금의 스타성이 달라 내가 업혀갈 수 있다”는 재치스러운 입담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임창정은 자신의 아내가 ‘쩐의 전쟁’을 통해 박진희의 팬이 됐다면 사인을 받아오라고 했다고 당부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제작보고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창정의 덕담에 박진희도 질 수 없다는 듯 “임창정은 아이디어가 참 많은 배우다. 그것들이 경험과 삶의 깊이에서 나오는 것인 것 같고, 현장 느낌과 분위기를 보고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화답했다. ‘만남의 광장’은 남과 북으로 갈린 청솔리 마을에 들어온 삼청교육대 출신 가짜 선생과 비밀스럽고 엉뚱한 마을 주민 사이에서 벌어지는 잘못된 만남을 그린 코미디. 임창정은 우연히 청솔리 마을의 선생으로 부임하게 된 공영탄 역을 맡아 마을의 숨겨놓은 비밀을 파헤치는 모습을 연기한다. 8월 15일 개봉. pharos@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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