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고부갈등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4 16: 34

새 신부 송선미가 공식석상에서 “고부 갈등이 없다”고 자랑을 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후 2시에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조정선 극본 정해룡 연출)의 제작발표회에서 송선미는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송선미는 “고부간의 갈등은 없다”며 “시부모님이 너무 좋아서 고부 갈등이 생길 틈이 없다. 드라마 속에서는 맡은 역할은 고부갈등이 있는 여자이다. 실제로 고부갈등이 있으면 연기에 좀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긴 했다”고 밝혔다. 송선미는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의류회사 디자인 실장으로 부유한 집안의 장손인 외과 의사 준명(장현성 분)과 결혼을 하면서 고부간의 갈등이 본격화 되는 인물이다. ‘남편과 시댁의 소유물과 장식품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삶으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갈등을 하는 차수현 역을 맡았다. 극중 송선미가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인물로 이종원이 호흡을 맞춘다. 이종원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불륜캐릭터는 아니고 사회에서 활동하다가 만난 좋은 관계이다”라며 “둘의 관계를 살펴보면 서로의 아픔이 깔린 그런 관계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종원은 “앞으로 ‘며느리 전성시대’ 같은 드라마로 이런 식으로 드라마가 흘러갔으면 좋겠다”며 “홈 드라마의 표본이 될 것이다. 고부간의 갈등이 이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해소됐으면 좋겠다. 고부간의 갈등이란 말 자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며느리 전성시대’는 고부간의 미묘한 관계(문화와 전통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시어머니와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으로 무장한 며느리들)에서 나오는 상황을 유쾌하게 그려 봄으로서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애를 풀어낸다. 이수경 김지훈 송선미 이종원 장현성 김을동 윤여정 등이 캐스팅 됐다. KBS 미니시리즈 ‘웨딩’(2005) ‘투명인간 최장수’(2006) 등을 연출한 정해룡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KBS 청춘드라마 ‘학교4’(2002)등을 집필한 조정선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30부작으로 7월 28일 첫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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