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35살에 결혼하겠다”폭탄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7.07.24 17: 07

탤런트 이수경이 “35살에 결혼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24일 오후 2시에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조정선 극본 정해룡 연출)의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여주인공을 맡은 이수경은 톡톡 튀는 신세대 며느리 조미진 역을 맡았다. 이수경은 ‘결혼 하면 어떤 며느리가 될 것 같은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귀여운 며느리 사랑 많이 받는 며느리가 될 것 같다”고 귀여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수경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지훈은 “극중 이영하 선생님이 이수경씨 부모님으로 나오는데 ‘집에 데려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며 “촬영장에서 이수경씨 옆에 있으면 분위기가 밝아진다. 분위기 메이커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지훈은 “이수경씨가 먹을 것을 차에 많이 가지고 다니면서 스태프들한테 먹을 것을 많이 나눠준다”며 “이수경씨가 준 육포를 씹으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분위기 화기애애하고 좋다”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실제 언제 결혼을 할 생각인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35세에 하고 싶다”며 “결혼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일하는 것에 대해 확신이 있으면 (결혼시기가)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를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옆에서 김지훈이 “결혼을 하긴 할거에요?”라며 우스개 소리를 하자 이수경은 “결혼을 하긴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이상형에 대해 “나를 잡아줄 수 있는 사람 좋다”며 “제가 우유부단한 성격이기 때문에 ‘뭐하자 뭐하자’하며 잘 리드할 수 있는 사람 가정적인 사람이 좋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말드라마의 주연으로서의 부담감에 대해서는 “각자 전부다 주연도 될 수 있고 조연도 될 수 있다”며 “회마다 바뀐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 보면 전체적으로 잘 될 것 같다. 열심히 촬영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수경은 극중에서 이복수(김지훈 분)와 결혼해서 60년 전통의 족발집의 못 말리는 신세대며느리가 된다. 부잣집에서 자란 캔디 같은 성격에 똑똑하고 정의롭고 배짱이 두둑한 인물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정선 작가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이야기는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이지만 현대사회 왔다고 해서 해결되지도 않는 문제이다”며 “새로울 것은 없지만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3대 며느리를 앞세운 이유는 우리네 시어머니가 살아왔던 방식이 고루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며느리와 시어머니를 알아가는 장을 보이고 싶다”며 “시어머니와 중간에 낀 시어머니와 새로 들어온 며느리의 이야기를 명랑하고 코믹하게 풀어내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며느리 전성시대’는 고부간의 미묘한 관계(문화와 전통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시어머니와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으로 무장한 며느리들)에서 나오는 상황을 유쾌하게 그려 봄으로서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애를 풀어낸다. 이수경 김지훈 송선미 이종원 장현성 김을동 윤여정 등이 캐스팅 됐다. 30부작으로 7월 28일 첫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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