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기 우천 순연, SK '슬라이딩 릴레이'
OSEN 기자
발행 2007.07.24 18: 42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SK-현대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당초 문학구장은 경기 개시 직전까지 잔뜩 흐려있었으나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6시 반 경기 개시 불과 13분을 남겨두고, 장대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승안 경기 운영위원은 우천 순연을 결정했다. 24일 순연된 경기는 9월 이후 일정을 잡아 속개될 예정이다. 경기 순연 직후 SK 선수들은 홈 베이스를 슬라이딩으로 도는 릴레이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재간둥이' 정근우가 먼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시범을 보였고 곧이어 가수 세븐처럼 '7'을 만드는 동작을 두 번 연속 시도했다(결과는 실패). 이어서 박재상이 정근우의 뒤를 이었고 최정-이재원-김강민이 뒤따랐다. 또 나주환까지 행렬에 가세했다. 이어 SK 선수단은 베테랑 박재홍을 필드로 잡아 끌었고, 박재홍 역시 팬과 후배들의 환호를 받으며 슬라이딩 홈 터치를 시도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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