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1)이 통쾌한 후반기 1군 복귀탄을 터트렸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후반기 개막전에서 출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중월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홈런에 앞서 내야안타까지 기록해 복귀 첫날이자 후반기 개막전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12일만에 1군에 복귀한 이승엽의 홈런제물은 요코하마 선발투수 좌완 구도 기미야스(44). 올해 2승5패 평균자책점 5.57를 마크했다. 그러나 이날은 이승엽을 맞이하기전까지 6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5번 타자겸 1루수로 출전한 이승엽은 0-5로 뒤진 6회말 1사1루에서 구도의 4구째 바깥쪽 커브를 걷어올려 도쿄돔 백스크린을 맞히는 대형홈런을 날렸다. 요코하마 중견수가 타구를 쫓아갔지만 포기했다. 추정거리 125m짜리 홈런포였다. 지난 7월1일 히로시마전 이후 23일만에 터진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앞선 첫 타석에서는 2회 무사 2루에서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4회말 1사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깊숙한 유격수 내야안타를 날려 찬스를 1,2루로 이어주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