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고 증언해 화제를 모은 본즈의 과거 애인이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지에 누드 모델로 나선다. AP 통신은 25일(한국시간) 본즈와 한때 연인 사이였던 킴벌리 벨(37)이 플레이보이 11월호에 전라로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벨은 이미 잡지에 실릴 화보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벨은 지난 2004년 가을 연방대배심에서 본즈가 지난 2000년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고 증언한 인물. 당시 그는 98년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 행진을 지켜보던 본즈가 질투심에 눈이 물어 약물에 손대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맥과이어는 98년 로저 매리저스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를 넘어서는 70개를 기록했다. 이후 3년 만인 2001년 본즈는 73개를 쳐 맥과이어를 넘어섰다. 벨은 본즈가 피츠버그 파이러츠에서 FA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93년부터 2003년까지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본즈와 헤어진 뒤 그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회가 제공되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플레이보이에 등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그는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자유로운 경험이었다"며 누드 모델이 된 소감을 밝혔다. 벨은 화보와 함께 게재될 인터뷰에서 본즈와의 은밀한 사생활은 물론 그의 각종 비리도 폭로할 계획이다. 플레이보이 11월호는 오는 10월1일 미 전역에서 발간된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