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뉴욕에 잔류하려는 움직임일까. 올 시즌을 끝으로 양키스를 떠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2)가 뉴욕 인근에 대저택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는 25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최근 뉴욕 인근 커네티컷주의 그린위치에 위치한 시가 2500만 달러(약 228억 5000만 원) 상당의 저택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저택은 약 1만 1017평에 달하는 대지에 침실 7개, 화장실 17개, 벽난로 9개, 실내 농구장과 수영장, 와인 2만 병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 좌석 20개를 비치한 실내 영화관 등이 딸려 있다고 한다. 건물 밖에는 낚시와 스케이트 장비를 비치할 수 있는 오두막도 있다. 현재 건물 뼈대가 완성된 이 저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마감재 비용 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로드리게스는 부인 신시아, 그리고 부동산 대리인인 린 콘과 함께 이곳을 둘러봤다. 콘은 과거 뉴욕 메츠와 양키스에서 활약한 데이빗 콘의 부인이다. 역기에 로드리게스는 맨해튼의 한 빌라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뉴욕 안에 거주할 곳이 필요한데 로드리게스가 양키스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움직임이라는 게 신문의 분석이다. 현재 로드리게스는 맨해튼 파크애브뉴의 고급 아파트에 머물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5월 토론토 원정 도중 숙소를 떠나 한 금발 스트리퍼와 함께 호텔을 출입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 때문에 부인 신시아와 관계가 소원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지만 둘은 별다른 잡음 없이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 심리학자인 신시아는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뉴욕을 떠날 이유가 별로 없다. 이 때문에 로드리게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시장에 나설 수 있는 로드리게스는 연평균 3000만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양키스의 재계약 제의를 일단 거절한 그가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는 두고볼 일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