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현성이 오매불망 딸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조정선 극본, 정해룡 연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현성은 “8월 3일에 둘째 아기를 보게 된다”며 “현재 5살 배기 아들이 있는데 또 느낌이 아들 같다. 큰일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딸이 굉장히 갖고 싶었다”며 “아들인 듯 해서 다소 심드렁했던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해 미안했던지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아이와 관계가 기상천외할 만큼 좋았다”며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나길 기다리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딸을 낳을 때까지 낳아보겠다는 생각이다(웃음)”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장현성은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송선미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KBS 2TV 주말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도 부부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장현성은 극중 외과 전문의 고준명 역을 맡았고 송선미는 의류회사 디자인 실장 차수현 역을 맡았다. 장현성 송선미 이종원은 극중 미묘한 삼각관계에 빠지게 된다. 송선미를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 장현성은 “남자고 여자고 서로 많이 알아서 좋은 부분이 있고 몰라서 좋은 부분이 있는데 송선미 씨는 알면 알수록 더 좋아지는 스타일의 배우이다”라며 “‘며느리 전성시대’에서는 사이가 좋은 부부가 아니다. 많이 알고 있는 게 혹시나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촬영을 해보고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고 밝혔다. KBS 새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는 3대에 걸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파워게임을 코믹하고 풍자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극중 장충동 족발집 3대 시어머니 며느리로 김을동 윤여정 이수경이 캐스팅 됐다. 30부작으로 7월 28일 첫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