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킬러' 장원준이 KIA전 4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장원준을 넘어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장원준은 KIA 킬러이다. 이번 시즌 3경기에 출전해 3승을 거두었고 평균 자책점 1.96를 마크했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 4.33를 훨씬 웃도는 성적이다. 5승 가운데 3승을 KIA를 상대로 따냈다. 그러나 KIA 타선이 예전과는 달라졌다. 최희섭이 4번타자로 중심을 잡았고 홍세완이 복귀했다. 장성호와 이용규도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타선의 힘이 부쩍 달라졌다. 전반기에서 정원준에게 당했던 솜방망이 타선이 아니다. KIA는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후반기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띠고 있기 때문에 장원준과의 승부가 주목된다. KIA는 이레적으로 잠수함 투수 손영민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첫 선발투수이다. KIA의 선발 4선발과 5선발은 확실한 투수가 없다. 그때 그때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이 나서고 있다. 손영민이 기회를 잡은 이유이다. 롯데전 성적은 좋지 않다. 6경기에서 1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7.04에 이른다. 잠수함 선발투수라 왼손타자들이 줄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KIA는 손영민의 뒤를 받칠 왼손투수가 있다면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1군 엔트리에는 좌완 양현종과 문현정이 있다. 문현정은 원포인트 릴리프이기 때문에 양현종이 뒤에서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