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리오스, 12연승 행진 질주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7.25 10: 40

다승(13승)-방어율(1.52)-승률(8할1푼3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한국형 용병' 다니엘 리오스(35, 두산)가 25일 잠실 삼성전에 출격, 시즌 14승과 더불어 12연승 행진을 노린다. 지난 5월 8일 잠실 삼성전 이후 11연승 행진을 구가하고 있는 리오스는 완벽에 가까운 구위를 자랑하며 상대 타선을 잠재운다. 올 시즌 삼성전에 5차례 선발 등판해 3승 무패(35이닝 29피안타 16볼넷 20탈삼진 9실점)에 방어율 1.54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도 승리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선발 투수로 외도한 뒤 마무리도 복귀한 정재훈의 건재도 두산에게는 반가운 소식. 정재훈은 24일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9세이브를 따냈다. '이닝 이터' 리오스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한다면 임태훈-정재훈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이 뒷문을 담당한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좌완 베테랑 전병호 선발 카드를 꺼낸다. 5승 5패에 방어율 4.00을 마크하고 있는 전병호는 최근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흑마구'라 불리는 주무기가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해 최근 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12⅓이닝 20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3실점)에 방어율 8,76으로 다소 부진하다. 삼성이 이날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타선의 집중력이 절실하다. 전날 경기에서 수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패한 바 있다. 리오스가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2연승 행진을 이어갈 것인지 삼성이 전날 패배을 설욕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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