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정은표가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에 이어 SBS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도 출연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로써 정은표는 ‘월화수목’ 모두 SBS 드라마에 등장하게 된 셈. 정은표는 1990년 연극 ‘운상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해 연극 ‘이발사 박봉구’, 영화 ‘행복한 장의사’, ‘해적 디스코왕 되다’, ‘내추럴시티’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또한 드라마 ‘아내’, ‘장길산’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왔다. 95년에는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과 동아 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고 2001년에는 ‘킬리만자로’로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정은표는 ‘강남엄마 따라잡기’에 극중 최강중학교의 지리 선생 태구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극중 주인공인 상원(유준상 분)에게 학교 교사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가 하면 학교에서 살아가는 법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물. 정은표는 25일부터 ‘쩐의 전쟁’ 후속으로 방영되는 SBS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도 극중 덕길(손현주 분), 박 씨(박광정 분)와 함께 농촌 총각 최 씨 역으로 등장해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은표의 이같은 출연은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의 연출을 맡고 있는 조남국 감독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정은표는 ‘강남 엄마 따라잡기’의 홍창욱 감독과 상의,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고 ‘월화수목 정은표’란 별명을 얻으며 SBS 드라마와 묘한 인연을 맺게 됐다. 정은표는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선생님으로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농촌 총각 역으로 나오게 됐다. 부디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혼동이 없으셨으면 좋겠다”며 “몇 해 전 SBS 일산제작센터 앞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SBS 드라마와 동시에 인연을 맺은 것 같다”며 농담조의 발언을 하기도. 정은표의 대사 이외의 현란하고도 톡톡튀는 애드리브는 오는 25일 방영될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만나볼 수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