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국립수라원’ 제작발표회에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드라마 참석여부가 모호했던 탤런트 고은아가 우려와는 달리 모습을 드러냈다. 고은아 소속사 엑스타운 엔터테인먼트는 '국립수라원'의 제작발표회 당일인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고은아의 드라마 출연이 백지화됐다. 출연이 무산된 이유는 제작사 프로시안 측의 제작 여건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고 이러한 여건 속에서 제작사만 믿고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엑스타운엔터테인먼트 이대희 대표는 "고은아와 계약이 5년여 남아 있는 상태다. 만일 고은아가 소속사의 뜻에 반해 ‘국립수라원’ 출연을 강행하고 독자 행동을 한다면 이는 엄연한 계약 위반이다.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까지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국립수라원' 출연과 관련한 계약금 및 출연료를 기한이 2달여 지난 현재까지도 전혀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 하지만 드라마 제작사 프로시안 미디어는 “소속사에서 제작사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가 알기로는 고은아와 소속사 사이에 마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로가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앞으로 어떻게 해결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전망. ‘국립수라원’은 사전제작드라마로 50부작 궁중요리에 빠진 열정적인 젊은이들의 모습이 그려질 본격적인 쿠킹드라마. 9월에 크랭크 인해 11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