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 워’(영구아트 제작)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심형래 감독이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심형래 감독의 학력위조 논란은 네티즌이 고려대 식품공학과 졸업 학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포털사이트에서 ‘심형래’를 검색하면 학력란에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로 표기돼 있다. 하지만 일부 고려대 출신 네티즌이 교우회 홈페이지에서 심형래를 검색하면 동문으로 표기돼 있지 않다는 것. 심형래 감독은 고려대의 비학위 과정을 2차례 다녔고, 1998년 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학원 산하의 ‘생명환경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영구아트 관계자는 “심형래 감독은 고교 졸업 후 고려대학교 식량개발대학원 내 식품가공 과정을 수료했고, 이 부분이 마치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것처럼 여겨져 7년 전 심형래 감독이 직접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의 한 측근도 “심형래 감독 스스로 학력을 위조할 필요가 전혀 없었고 영화를 만드는데 학력의 중요성을 느낀 적이 없었다. 심형래 감독이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직접 말한 적이 없다”며 “사회적으로 학력 위조가 이슈가 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심형래 감독의 학력과 관련된 논란은 지난 2001년 영화 ‘용가리’ 때도 불거졌으며 심 감독은 “그런 사실을 말한 적이 없다”고 직접 해명했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