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고은아가 ‘국립수라원’ 제작발표회장에 나타나 심경을 밝혔다. 25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어 펠리스에서 ‘국립수라원’(문선희 극본 이근욱 정영배 연출)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장근석과 함께 주인공을 맡은 고은아가 나타났다. 앞으로 드라마에 출연에 대해 “드라마 출연을 할 것이다”라고 분명히 했다. 고은아는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해 “코디 언니랑 같이 다니고 있다”며 “회사 없이 혼자서 하고 있다. 주위에서 방어할 회사가 있으면 자세한 말씀을 드리겠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덧붙여 “회사와 이렇게 된지 한달 됐다”며 “한달 전부터 혼자 다녔다. 그런데 갑자기 제작발표회 당일 날 회사에 일을 터트려서 제가 오늘 모양새를 바꾼 것처럼 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취재진에게 “한쪽 의견만 너무 귀를 기울이시지 말길 바란다”며 “새벽에 엄마가 갑자기 전화가 와서 기사가 났다고 말씀하셨다. 엄마도 서울에 올라오셨고 상심이 크다. 저도 살이 많이 빠졌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비쳤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당분간 영화 개봉 날까지도 혼자서 다닐 것 같다”며 “엄마랑 고심해보고 앞으로 향방을 정할 것이다. 저의 바람은 8월 중순이면 정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고은아 소속사 이대희 대표는 25일 오전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제작사 프로시안의 제작 여건이 순탄하지 않아 고은하의 출연을 백지화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고은아는 소속사와의 갈등을 인정하며 ‘국립수라원’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해 드라마 출연을 강행할 의지를 피력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