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리오스라서 더욱 집중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5 22: 04

심정수(32, 삼성)가 해결사 본색을 마음껏 드러냈다. 심정수는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0-2로 뒤진 4회 1사 1,2루에서 두산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초구 몸쪽 높은 슬라이더(134km)를 걷어 역전 좌월 3점 아치(비거리 105m)를 쏘아 올렸다. 시즌 19호 홈런. 지난 22일 대구 한화전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팀의 11회말 공격에서 마무리 구대성의 118km 짜리 체인지업을 강타해 125m 짜리 결승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바 있다. 이날 역전 스리런을 작렬한 심정수는 "리오스의 실투였고 리오스라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출루와 타점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심정수의 목표는 전 경기 출장. 심정수의 역전 스리런에 힘입어 전날 패배 설욕과 더불어 5할 승률에 복귀한 삼성의 선동렬 감독은 심정수의 활약에 기쁜 모습이었다. 선 감독은 "심정수가 잘 쳐서 이겼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타자들의 집중력 부족도 꼬집었다. 선 감독은 "타자들이 찬스때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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