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후반기 들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특히 25일 경기에서는 중간 교체의 수모까지 당했다. 이병규는 2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에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후반기 개막전인 24일까지 2번 타순을 맡았으나 5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자 후진 배치된 셈이다. 그러나 이병규는 1회 첫 타석에서 1사 1, 3루 때 땅볼을 친 뒤 1루수 실책으로 타점(시즌 22타점째)을 추가했을 뿐 나머지 3회와 5회 내리 우익수와 중견수 플라이 아웃됐다. 이후 오치아이 주니치 감독은 투수를 크루스로 교체하며 9번 대신 이병규 타순에 집어넣었다. 이에 이병규는 후반기 들어 9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타율은 2할 4푼 5리까지 하락했다. 한편 주니치 4번타자 타이론 우즈는 시즌 26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