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최연성, 듀얼 토너먼트 탈락 '충격'
OSEN 기자
발행 2007.07.25 23: 03

'되느냐 마느냐'. 통산 10번째 스타리그 진출을 노리던 '괴물' 최연성(24, SK텔레콤)의 꿈은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2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07년 2차 듀얼 토너먼트' A조 경기서 최연성은 박찬수(온게임넷)와 '전략가' 신희승(이스트로)에게 일격을 당하며 내리 패배, 결국 예선으로 떨어지는 비운을 맛봐야 했다. 최연성은 첫 경기서 더블 커맨드 이후 4배럭스에서 머린을 생산하는 '슈퍼 바이오닉 러시'를 준비했지만, 3해처리 체제에서 다수의 발업 저글링을 생산한 박찬수에게 첫 진출 머린 한부대가 제압당하고 뒤이어 시도했던 바이오닉 러시도 뮤탈리스크에 막히며 패자전으로 밀렸다. 패자전에서도 최연성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패자전 첫 경기에서 최연성은 맵의 2/3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유리한 상황에서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일격을 허용하며 가까스로 무승부를 연출했다. 다시 치러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신희승 초반 투 팩토리 조이기와 드롭에 피해를 당하며 한 발짝 씩 뒤처졌다. 마지막으로 일꾼을 총동원해서 돌파를 시도했지만 막히면서 결국 무너졌다. 통산 2회 스타리그 우승에 10회째 진출을 노리던 최연성은 그야말로 강자중의 강자. '괴물'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그가 스타리그 진출 실패해가 아닌 2패로 듀얼토너먼트를 탈락하면서 예선으로 떨어진 것은 이변 중의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최종전은 1경기에서 최연성에게 승리했던 박찬수(온게임넷)와 패자전서 최연성을 잡은 신희승이 맞대결을 펼친다. ◆ 2007년 2차 듀얼 토너먼트 A조. 1경기 최연성(테란, 8시) 박찬수(저그, 6시) 승. 2경기 신희승(테란, 1시) 오충훈(테란, 2시) 승. 승자전 박찬수(저그, 5시) 오충훈(테란, 11시) 승. 패자전 최연성(테란, 1시) 신희승(테란, 11시) 무승부. 패자전 최연성(테란, 5시) 신희승(테란,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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