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음식에 비유하자면 나는 구절판"
OSEN 기자
발행 2007.07.26 07: 50

“장근석 is 구절판.” 탤런트 장근석이 자신을 구절판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드라마 ‘국립수라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가진 개별 기자 간담회에서 장근석은 “자신을 음식에 비유한다면 어떤 음식인 것 같으냐“는 질문에 “구절판이다.”고 운을 뗀 뒤 구절판은 동그란 그릇에 여러 가지 음식이 나뉘어져 있다. 나도 구절판처럼 여러 가지를 표현해 낼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또한 구절판이 한 그릇에 담겨있듯이 어떨 때는 진한 연기의 맛이 한 데 어우러진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제작발표회에 급하게 오느라 양말도 못신고 왔다는 고은아는 자신을 자장면에 비유하기도. “누구나 쉽게 떠오를 수 있고,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가장 친숙한 음식이 아니겠느냐”는 것. 자장면은 서민들의 음식으로 볼 수도 있을 터다. ‘국립수라원’은 50부작 사전제작드라마로 궁중요리에 빠진 열정적인 젊은이들의 모습이 그려질 신개념 쿠킹드라마. 그 속에 인스턴트 궁중음식회사인 '궁식대가'와 '국립수라원'의 대결을 담아낸다. 극 중 장근석은 재벌집 아들 2세로 요리 공부는 전혀 하지 않지만 절대 미각을 자랑하는 근석 역을 맡았으며 고은아는 극 중 손 맛 뛰어나기로 유명한 해장국집을 운영한 할머니의 손녀 은아 역을 맡아 열연한다. 연출을 맡은 이근욱 감독은 “모든 프로그램은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국립수라원'은 시트콤은 아니다. 단지 시트콤적인 재미를 지향하는 드라마다. 앞으로 이 시도로 드라마의 새 패러다임을 열고 싶다”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정보와 함께 사랑이야기가 들어있는 쿠킹 드라마를 만들어서 보여드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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