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KBS 2TV를 통해 중계된 아시안컵 축구 한국-이라크전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전국 시청률 34.6%를 기록했다.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갈리지 않아 승부차기까지 가 결국 고배를 마신 이날 경기는 남자 40대가 가장 많이 지켜본 가운데 대박 드라마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자 40대(12%)에 이어 여자 30대(11%), 여자 40대(11%)가 비슷한 비율로 축구 중계를 시청해 국가대표 축구 경기에 대해서는 적어도 남녀 구별이 없어진 결과를 엿볼 수 있다.
분단위 최고 시청률은 역시 승부차기 때 집중됐다. 승부차기의 긴장도가 절정에 이른 밤 10시 1분의 분단위 전국 시청률은 무려 58.9%. 수도권은 이보다 3분 빠른 9시 58분에 62.1%를 기록해 승부차기에 쏠린 관심을 대변했다.
한편 지난 22일 중계된 한국-이란전은 전국 시청률 32.0%, 분단위 최고 시청률 59.2%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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