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피스컵에서 45분 동안 모습을 보였던 설기현(28, 레딩)이 연습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설기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그리핀 파크에서 벌어진 리그2(4부) 소속 브렌트포드 FC와의 연습경기에서 셰인 롱, 데이브 킷슨 등과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20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24분 롱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레딩은 후반 5분 새미 무어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불과 2분 뒤 니키 쇼레이의 결승골이 터졌고 설기현은 롱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또 후반 32분 사이먼 처치의 추가골과 후반 34분 롱의 추가골로 5-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설기현은 후반 42분 올린 코너킥이 안드레 바이키의 헤딩골로 연결되며 어시스트까지 기록, 오른쪽 발꿈치 수술 이후 재활이 완벽하게 됐음을 알렸다. 피스컵을 포함해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한 레딩은 오는 29일 위드딘 스타디움에서 리그1(3부) 팀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여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