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삼성-두산, '2승을 선점하라'
OSEN 기자
발행 2007.07.26 10: 31

사이 좋게 1승씩 나눠가진 삼성과 두산이 26일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제이미 브라운을 내세우고 두산은 맷 랜들을 선발 출격시켜 기선 제압에 나선다. 7승 6패에 방어율 3.36을 마크하고 있는 브라운은 올 시즌 두산전에 네 차례 등판해 1승 1패에 방어율 3.20을 마크하고 있다. 삼성은 심정수의 부활이 반가울 뿐. 심정수는 전날 경기에서 역전 스리런을 작렬하는 것을 비롯, 최근 5경기에서 3할3푼3리(18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19개의 홈런 가운데 두산전에서 무려 6개를 쏘아 올려 두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리오스와 함께 원투 펀치를 구성하고 있는 랜들은 8승 3패에 방어율 3.12를 마크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패에 방어율 3.46으로 다소 불안하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특급 선발 다니엘 리오스를 내세우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이 큰 충격. 11연승을 구가하던 리오스가 홈런포 한 방에 처참하게 무너졌기 때문이다. 리오스는 2-0으로 앞선 4회 삼성의 4번 타자 심정수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얻어 맞고 쓴 잔을 마셨다. 전날 4개의 병살타로 자멸한 두산은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 3연전의 마지막 경기의 승자가 브라운을 내세운 삼성이 될지 리오스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두산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브라운-랜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