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 잡지사 기자 고현정과 9세 연하 친구 동생 천정명의 로맨스를 그리며 지난해 많은 화제 속에 종영했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가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여우야 뭐하니'는 지난 4월 19일부터 일본 영화전문 위성채널인 WOWOW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본방송, 화요일 자정에 재방송되고 있으며 현재 13회까지 방송된 상황이다. 재방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여러 방송사로부터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고 아직은 일본 시청자들에게 생소한 배우인 고현정, 천정명에 대한 문의 전화와 메일도 쇄도하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도 지난해 일본의 WOWOW를 통해 방송된 바 있다. 12월과 올해 1월 일본에서 DVD 발매 후 한국드라마 중 판매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DVD 판매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 두 작품의 공통점은 일본에 소개될 당시 처음에는 모두 방송 관계자나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방영이 시작되고 회를 거듭하면서 서서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우야 뭐하니'가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어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