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번외편 출연 정소영, “너무 아쉽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6 14: 43

SBS ‘쩐의 전쟁’ 번외편에 출연했던 연기자 정소영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4부작으로 된 번외편 출연이기 때문에 출연-제작진과 정이 들만하니 끝이 나버렸다는 볼멘소리다. 정소영은 ‘쩐의 전쟁’ 번외편에서 김정화가 연기했던 이차연이라는 인물로 투입됐다. 박신양의 상대역이자 에피소드를 풀어가는 중요한 인물이다. 본편의 높은 인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번외편은 우리나라 드라마 사상 최초의 시도라는 평가 속에 신선한 감동을 준 바 있다. 본편의 인기가 워낙 높았던 탓에 정소영은 출연 섭외를 받았을 때 부담이 매우 컸다고 털어놓았다. “평소에 즐겨보는 드라마였는데 특히 시청률도 높았던 작품이라 혹 본편보다 못한 반응이 나올까 봐 많이 조심스러웠다”는 정소영이다. 캐스팅도 갑작스럽게 촬영 이틀 전에 이뤄졌기 때문에 대본과 캐릭터 분석 시간이 짧았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정소영은 “시간상으로 촉박한 나머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마음을 전했다. 평소 좋아하던 박신양과 같이 연기를 하게 돼 무척이나 기뻤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2시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처음 만나 팬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말도 못 꺼냈다는 뒷이야기도 있다. 그래도 ‘야인시대’에 함께 출연했던 이원종이 반갑게 맞아줘 서먹한 분위기를 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정소영은 “일주일에 5일 이상을 밤을 새우는 바쁜 촬영일정에도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는 분위기가 인상 깊었다”고 짧은 기간 얻은 강렬한 느낌을 전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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