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보여한 유명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가 온라인화 된다.
넥슨그룹은 26일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유명 1인칭슈팅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Counter-Strike)'의 온라인 버전을 개발 및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카운터-스트라이크'는 2000년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된 1인칭슈팅(FPS:First Person Shooting) 게임. 밀리터리를 소재로 삼아 테러리스트와 이를 진압하는 카운터 테러리스트와의 싸움을 그린 FPS게임으로 세계에서 총 900만장이 넘는 패키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타이틀이다. 한국과 중국의 유저 층이 두터우며, 게임성 및 게임방식에 있어서 이후 출시된 여러 온라인 FPS게임의 효시 역할을 할 정도로 FPS게임의 교과서로 불리는 게임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온라인 버전은 온라인의 특성에 맞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게임모드가 추가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게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넥슨그룹은 다년간 쌓아온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 뿐만 아니라, 총 4개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퍼블리싱권을 확보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의 FPS게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본서비스는 넥슨재팬에서 담당하며, 중국과 대만서비스는 현지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실시할 예정.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전세계 유저가 즐기는 검증된 콘텐츠 확보에 성공한 넥슨그룹은 해외 퍼블리싱 사업 강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고, 나아가서는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아시아시장에서 보다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넥슨의 권준모 대표는 "많은 유저 분들이 고대한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온라인 버전 개발과 서비스를 맡게 돼 기쁘다. 밸브와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큰 성공과 함께 넥슨그룹의 위상도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밸브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게이브 뉴웰은 "온라인게임개발력 및 운영, 서비스 노하우에 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넥슨그룹과 함께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온라인버전을 개발하게 돼 영광"이라며, "넥슨그룹이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와 같은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콘텐츠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온라인버전 개발과 서비스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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