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 보니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이번에는 목이 180도 돌아가는 사람이 한 예능 프로그램의 문제로 등장했다. 이런 괴상한 기술(?)을 지닌 사람이 과연 있는 지 없는 지를 알아맞히는 문제다. 오는 27일 저녁 방송될 SBS TV ‘신동엽의 있다! 없다?’에 등장할 문제 하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양복을 입은 모습을 보면 넥타이가 매어져 있는 쪽이 분명 앞이 맞는데 얼굴은 뒤로 돌아가 있다. 사진을 곧이곧대로 믿는다면 틀림없이 목이 뒤로 180도 돌아가는 사람이 된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는 UCC를 통해 올라온 온갖 사진을 놓고 그 진위여부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이 ‘목 돌아간’ 사진도 진실일수도 거짓일수도 있다. 그런데 제작진의 태도가 요상하다. 미리 답을 알려주지 않는 것은 프로그램의 ‘영업비밀’이라 하더라도 왠지 자신감 있어 보이는 태도다. 그렇다면 실제 이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만약 있다면 어떻게 목이 완전히 돌아갈 수가 있을까. 하긴 내가 못한다고 해서 남들도 못하란 법은 없다. 당장 이날의 출연자 중에서 개그우먼 김신영은 혀를 가지고 온갖 재주를 다 부려 보이기도 했다. 남들보다 특별히 긴 혀를 가졌다는 김신영은 갑자기 긴 혀를 돌려 콧구멍에 집어 넣는가 하면 아래로는 턱밑까지 닿도록 하는 기상천외한 재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귀를 반으로 접었다 폈다 하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 주 방송될 ‘신동엽의 있다! 없다?’에서는 ‘몸에서 풀이 자라는 물고기’ ‘웨딩드레스를 입고 수영하는 사람’ ‘신랑 신부 이름이 같은 부부’ ‘바다 속을 달리는 기차’ 등의 사진을 놓고 진위여부를 가리게 된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