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한화, 풍성한 먹거리로 '잔치분위기'
OSEN 기자
발행 2007.07.26 19: 59

전날 경기서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한화가 26일 경기전 풍성한 먹거리로 화제가 됐다. 주장의 여름사냥 기원, 연패 탈출에 따른 수훈선수의 한 턱, 그리고 딸의 백일기념까지 겹경사를 맞은 한화 선수단은 클럽하우스는 물론 구단 직원, 기자들에게까지 '먹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올 시즌 주장을 맡고 있는 베테랑 우완 투수 정민철(35)이 대전의 명물인 '성심당 팥빙수' 60개를 사비를 들여 구입, 선수단 전체는 물론 구단 직원, 그리고 취재나온 기자들에게까지 돌렸다. '더운 여름에 지치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다음은 전날 경기서 구원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낸 우완 투수 권준헌(36)이 시원한 냉커피를 선수단에 돌렸다. 전날 경기서 수훈선수로 선정된 것을 기념한 한 턱이었다. 마지막으로 전날 투런 홈런을 날리며 팀승리에 기여한 유격수 김민재(34)가 둘째딸 현서의 백일을 기념하는 떡을 선수단에 돌리며 함께 축하를 했다. 한화 선수단은 이날 팀동료들의 넉넉한 인심에 기분좋은 하루였다. 전날 연패를 끊어 분위기가 좋은 한화 클럽하우스는 풍성한 먹거리로 마치 '잔치집'과 같았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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