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사상 첫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OSEN 기자
발행 2007.07.26 22: 33

양준혁(38, 삼성 외야수)이 한국 프로야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양준혁은 26일 잠실 두산전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2안타를 뽑아내며 사상 최초로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6회 김재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준혁은 두산의 세 번째 투수 원용묵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낸 뒤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때려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지난 1993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양준혁은 신인 첫 해 130안타를 기록한 뒤 올 시즌까지 세 자릿수 안타를 뽑아냈다. 6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사상 첫 개인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은 양준혁은 이날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에 이어 개인 통산 최다 홈런과 역대 최고령 20호런-20도루도 도전할 각오. 26일 현재 20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통산 329홈런을 기록 중인 양준혁은 역대 1위인 장종훈(현 한화 코치, 340개)을 11개 차로 추격하고 있다. 또한 14차례 베이스를 훔쳐 20-20 클럽 달성에 도루 6개 만을 남겨 둔 상황. 양준혁이 20-20 클럽에 달성하게 되면 이종범(KIA)이 2003년 9월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달성했던 33세 28일을 갈아 치우게 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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