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의 강타자 드미트리 영(34.워싱턴 내셔널스)이 2년 재계약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영이 2년 1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영은 타율 3할3푼리 9홈런 53타점으로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파워수치는 29홈런을 기록한 2001년에 비해 떨어졌지만 정교한 타격으로 내셔널리그 8위에 랭크돼 있다. 개인 최고 타율인 3할1푼(1999년) 경신이 유력하다. 30대 중반에 가장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해까지 5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몸담았던 영은 올해초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주어진 기회를 완벽하게 살리면서 시즌 중반 재계약을 바라보게 됐다. 영의 올해 연봉은 50만 달러에 불과하다. 계약이 확정되면 1000% 인상률을 기록하는 셈이다. 워싱턴은 지난 24일 2루수 론 벨리아드아 2년 35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영이 시즌 중 재계약하는 2번째 선수가 될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7월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그를 주목했던 몇몇 팀들도 눈길을 돌려야 할 입장이다. 96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뒤 신시내티와 디트로이트를 거친 영은 통산 타율 2할9푼2리 163홈런 652타점을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