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김청, “살아 있다는 평가 받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7 08: 29

중견 탤런트 김청이 앙칼지고 영악한 여인이 되어 돌아왔다. SBS TV 주말극장 ‘황금신부’(박현주 극본, 운군일 백수찬 연출)에서 옥지영(최여진 분)의 어머니로 2년만에 안방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오랜만에 돌아온 김청은 오자마자 강렬한 이미지로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어머니의 존재를 숨기고자 하는 지영의 의중과는 별개로 결정적인 순간에 지영의 시댁 가족 앞에 나타나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알코올 중독증세까지 있어 술을 먹고는 딸 앞에서 있는 주정 없는 주정을 다 부린다. 이런 김청이 최근 SBS 홍보팀을 통한 인터뷰에서 “많이 낯설었다. 오래 쉬었다 하면 아무래도 떨걱거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 동안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나름대로 카메라, 스태프 등과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역시 쑥스럽기는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의 변신은 놀라웠다. 화려한 업 스타일의 머리와 스모키 메이크업은 첫 인상부터 강렬하게 다가왔다. “지적이면서도 야한 여인을 표현하기 위해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의상, 액세서리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 시청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김청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금신부’를 통해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청은 “죽기 살기로 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죽기 살기로 한다. 시청자들로부터 ‘그래, 김청이라는 친구가 살아있구나! 그래, 괜찮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재기 의지를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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