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오빠들이 저를 남동생처럼 생각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7 09: 52

영화배우 김유미(27)가 영화 ‘리턴(Return)’(이규만 감독 아름다운 영화사 제작)’의 오빠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즐겁게 맞췄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26일 영화 ‘리턴’의 언론시사회에서 김유미는 영화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수술 중 각성’이라는 소재가 매력이 있었다”며 “스릴러나 공포를 너무 좋아하는데 희진이라는 역할 자체가 첫 번째 희생자가 되고 극이 진행이 되면서 희진이로 인해서 사건이 해결된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극중 주연배우들 중에서 홍일점인 것에 대해 김유미는 “오빠들(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은 저를 남동생처럼 생각해줬고 저도 오빠들을 언니들처럼 생각했다”며 “영화는 스릴러 인데 영화 뒤 촬영장은 코미디 현장 같았다(웃음)”고 털어놨다. 김유미는 극중 활발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의 동화작가를 꿈꾸는 재우(김명민 분)의 아내 서희진 역을 맡았다. 예기치 못한 의문의 사건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된다. 극중 정신과 전문의 역을 맡은 김태우는 “여기 있는 배우들과 몇 번 MT를 갔었다”며 “보통 MT를 가면 축구하고 게임하고 그렇지만 우리는 합숙하면서 대본을 들고 분석하고 그랬다. 치열하게 준비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리턴’은 ‘수술 중 각성’이라는 끔찍한 경험을 한 아이의 잠적에서부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수술 중 각성(Anesthesia awareness)’이란 전신마취를 한 환자가 수술 도중 의식이 깨어나 수술 중의 모든 통증을 느끼지만 정작 몸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인간이 겪을 수 가장 끔찍한 고통을 안겨준다. 8월 9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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