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 기획시대 제작)에 출연한 이요원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 꼭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털어놨다.
이요원은 “작품을 하면서 우리 영화를 통해서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었던 그런 일들이 당시 광주라는 한 곳에서 일어났던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휴가’에서 이요원은 군인 출신의 아버지 흥수(안성기 분)와 살고 있는 간호사 신애 역을 맡았다. 극 중 신애는 광주에서 희생된 많은 이들의 아픔을 감싸고 어루만져주고, 택시기사 민우와 수줍은 사랑을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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