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칠수, 한화와 '아름다운 약속' 지킨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7 11: 19

한화 이글스 명예 홍보대사인 방송인 배칠수가 대전 지역 불우아동과 뜻깊은 자리를 갖는다. 구속 130km 시구 도전에 실패하자 구단과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배칠수는 오는 28일 한화 이글스가 후원하고 있는 대전 '평화의 마을' 원생아동 23명을 서울 동대문 야구장으로 초정해 연예인 야구리그 올스타전을 관람시킨다. 초청된 원생들은 덕아웃에서 인기스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 촬영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에앞서 여의도 63빌딩을 찾아 놀이 체험전에 함께 참가한다. 모든 비용은 배칠수가 부담한다. 한화의 열성팬이자 연예인 야구단 '한'의 간판 선수인 배칠수는 지난 5월 26일 대전 경기 때 3번의 시구에서 시속 130km 달성 여부를 놓고 구단과 내기를 벌인 바 있다. 실패한다면 구단이 지정한 후원기관을 위해 봉사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배칠수는 최고 구속 127km를 기록해 내기에서 졌다. 배칠수는 "대전구장 이벤트에서 성공을 했더라도 아이들을 서울로 초청하려 했다. 방송국 견학을 생각했지만 TV에서 보던 많은 연예인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라 생각해 올스타전에 초청했다. 앞으로도 명예 홍보대사로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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