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국악 MC로 깜짝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7.07.27 11: 31

케이블 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개그맨 김현숙이 이번에는 국악 음악회 MC로 나선다.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에서 주최하는 ‘2007 클릭 국악속으로’ 음악회에 개그맨 유상무와 함께 공동 MC를 맡게 된 것.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큰 국악 음악회에 개그우먼 출신의 예능인이 사회를 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김현숙이 청소년에게 가장 친숙하고 인기 있는 개그우먼으로 선정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MC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소 딱딱하고 낯선 국악의 이미지 쇄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 이는 국악을 보다 흥미롭고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한 이번 음악회 전략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김현숙은 현재 tvN '박수홍의 썸씽뉴' , KBS 라디오 ‘두근두근 11시’ ‘4시엔’, MBC 라디오 ‘굿모닝 FM’등 많은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맛깔나는 진행에 대한 신뢰감 역시 MC 선정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 ‘2007 클릭 국악속으로’에서는 서울시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춤을 위한 나나니’와 관현악 곡 연주, 중요무형문화제 제17호로 지정된 ‘봉산탈춤’ 중 사자춤을 공연한다. 아울러 많은 이들의 귀에 익숙한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영상과 함께 국악으로 연주하는 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2007 클릭 국악속으로’ 음악회는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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