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를 짜릿한 4-2 역전 승리를 이끌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하태기(34) MBC게임 감독은 르까프를 칭찬하면서도 마지막에 웃는 것은 MBC게임이 될 것 이라며 광안리행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하 감독은 "4-0으로 반드시 이기겠다. 꼭 광안리 결승무대에 가겠다는 굳은 의지"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하감독은 원투쓰리펀치는 르까프 뿐만 아니라 MBC게임도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특히 박지호를 투 펀치라고 밝힌 하감독은 프로토스로는 최초로 개인리그 2연패에 성공한 김택용을 쓰리펀치로 말해 MBC게임의 탄탄한 선수층을 강조했다.
-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는.
▲ 4-0으로 반드시 이기겠다. 4-0 승리는 우리가 꼭 광안리 결승무대에 가겠다는 굳은 의지다.
- 이번에는 선봉이 염보성이다.
▲ 지오메트리에서 가장 출중한 성적을 냈다. 우리 팀의 에이스로 초반부터 상대의 기를 꺾기 위한 기선 제압의 의지도 강하다.
- 김택용이 포스트시즌에 계속 취약하다.
▲ 프로토스로는 박지호가 더 잘하고 있다. 2경기에서 투펀치 4경기에서 쓰리펀치가 나가는 것이다. 1년 반 이상 달려온 덕분에 지금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못하고 많이 지쳐있다. 준플레이오프 당일에도 김택용 선수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게 컸다.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순간에 이길줄 아는 선수이고, 팔진도 성적이 좋기 때문에 염려없다.
- 르까프를 말하자면.
▲ 굉장히 열심히 하는 팀이다. 연습량도 많고, 팀워크도 좋은 멋진 팀이다. 우리 팀하고 색깔이 굉장히 많이 닮았다. 아쉬운 점은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맵에 선수들을 맞춰 출전시키는 기용을 쓰는데 선수들이 맵의 숙련도는 올라갈지 모르지만 전략이 오픈되어 있어 공략할 여지가 많다.
- 요주의 선수를 꼽는다면.
▲ 이제동 선수다. 이번 전반기에는 맵이 전체적으로 저그에게 안 좋았는데,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제동 선수와 이재호가 선수가 맞붙는 타우크로스를 승부처로 생각하고 있다. 또 르까프의 팀플레이도 약하지 않기 때문에 3세트 뱀파이어 4세트 타우크로스가 중요하다. 3, 4세트를 제압해서 4-0 완승을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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