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프로게임단 인수업체 결정, 31일로 미뤄져
OSEN 기자
발행 2007.07.27 19: 06

위메이드와 하나금융지주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팬택 EX 프로게임단 인수 결정이 31일로 또 미뤄졌다.
팬택 계열은 27일 "팬택 EX 프로게임단의 새로운 인수자 선정을 31일로 유보한다"며 "하나금융지주가 공식적인 의사결정 시간을 갖기 위해 입찰 연기 요청을 해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모기업인 팬택 계열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해체 위기를 맞기도 했던 팬택 EX 프로게임단은 에이스인 '천재' 이윤열과 '겜블러' 심소명을 중심으로 뛰어난 팀워크를 보이며 '스카이 프로리그2004 2라운드 우승', '스카이 프로리그 2004 그랜드파이널 준우승', 'MBC무비배 팀리그 준우승' 등 화려한 입상경력을 가진 명문팀으로 지난 4월부터 한국e스포츠협회의 지원금을 받아 팀을 유지해왔다.
지원 예정의 마지막 달인 7월 극적으로 위메이드와 하나금융지주가 팬택 EX 프로게임단의 인수 의사를 전해오면서 팀 해체의 파국은 면하게 됐다.
팬택 계열 최성근 사무국장은 "일단 31일 오후 5시까지 재입찰을 받기로 했다. 인수자로 관심을 보이던 위메이드와 하나금융지주 두 곳 모두 입찰을 했으면 좋았지만, 하나금융지주측에서 의사결정 시간을 달라는 요청을 지나칠수 없었다"면서 "위메이드측에서 제안서를 가지고 왔지만, 한 쪽이 빠진 상황에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제안서 접수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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