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출장. 승리없이 2패(9이닝 14피안타 11볼넷 4탈삼진 8실점) 방어율 8.00. 롯데 좌완 장원준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 5승 8패(방어율 4.67)를 거둔 장원준은 두산만 만나면 유독 약해진다. 평균 방어율보다 훨씬 높은 8.00이 부진을 증명해준다. 장원준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에 선발 출격해 시즌 6승과 더불어 두산전 부진 탈출을 노린다. 다니엘 리오스-맷 랜들이 잇따라 무너지며 선발진 운영에 빨간 불이 켜진 두산은 이날 노경은을 내세운다. 1승 1패에 방어율 3.77을 마크하고 있는 노경은은 롯데전에 2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방어율 4.50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와 김동주의 거포 대결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 26일 광주 KIA전에서 개인 통산 100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는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사직구장의 밤하늘에 수놓을 태세. 올 시즌 21개의 아치를 그린 이대호는 홈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의 브룸바(22개)를 뛰어 넘고 1위를 노린다. 전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작렬한 김동주는 이날 대포를 터트리며 전날의 아쉬움을 달랠 각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도 호재. 장원준이 이날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연승을 달성할 것인지 노경은이 시즌 2승을 챙기며 팀의 3연패 탈출에 기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what@osen.co.kr 장원준-노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