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김갑수, ‘칼잡이 오수정’서 관록 자랑
OSEN 기자
발행 2007.07.28 10: 28

관록의 배우 유지인과 김갑수가 SBS TV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에 출연한다. 극중 오수정(엄정화 분)의 부모가 되어 ‘묵은 장맛’의 깊은 맛을 보여 줄 예정이다. 1970, 80년대 최고 인기스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지인은 2004년 KBS 일일드라마 ‘금쪽 같은 내 새끼’ 이후 3년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칼잡이 오수정’에서 수정의 어머니 심월도 역을 맡았다. 심월도는 수정의 허황된 면이 어머니의 핏줄에서 시작됐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한 캐릭터를 갖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유지인은 수정 역의 엄정화와 외모가 비슷해 어머니로 낙점됐다”는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김갑수는 최근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에서 수양제 역으로 깊은 인상을 새겼다. 오수정의 아버지 오병직 역을 맡아 ‘칼잡이 오수정’에 합류하게 됐는데 오병직은 다소 무능해 보이지만 딸에 대한 지고지순 한 사랑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틈만 나면 주위 사람들을 위해 고기파티를 여는 등 후덕한 인심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물론 이런 면을 보고 수정이 심하게 타박을 하지만 결국엔 수정으로 하여금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김갑수와 유지인이 부부로 출연하는 ‘칼잡이 오수정’은 28일 저녁 첫 회가 방송된다. 100c@osen.co.kr ‘칼잡이 오수정’에서 부부로 출연하는 유지인과 김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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