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18점-9R' 한국, 홍콩 40점차 대파
OSEN 기자
발행 2007.07.28 13: 05

한국 남자농구가 베이징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아시아선수권 서전을 가볍게 이겼다.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일본 도쿠시마에서 개막된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 D조 홍콩과의 첫 경기서 하승진(18득점, 9리바운드, 2스틸) 이동준(19득점, 4리바운드) 김주성(16득점, 4리바운드) 등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7-67로 낙승했다. 대표팀은 1쿼터 시작하자 내리 7점을 뽑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하승진(애너하임)과 김주성(원주 동부)가 버티고 있는 센터진이 높이가 낮은 홍콩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쿼터 6분 27경 주장 신기성(부산 KTF)의 3점포까지 가세하면서 12-2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은 홍콩의 치호푼의 3점포를 비롯해 포워드들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14-12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이동준(대구 동양)이 연속으로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벌렸고 30-20으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후 한국은 한 수 위의 전력을 선보이며 간격을 계속 벌려 3쿼터 2분께 58-38로 20점차로 앞서 나가며 승세를 굳힌 뒤 3쿼터까지 69-52로 앞섰다. 4쿼터 들어서는 전의를 상실한 홍콩을 거세게 몰아붙여 38점을 쏟아 부은 끝에 40점차로 완승했고 최부영 감독은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국은 29일 오후 1시반 대만과 2차전을 벌인다. ▲ 28일 한국 107 (30-20 15-15 24-17 38-15) 67 홍콩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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