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이근호 등 새 얼굴로 韓日전 나설까?
OSEN 기자
발행 2007.07.28 14: 55

'베어벡호 새 얼굴로 3~4위전 나서나?'. 최성국(성남)이 부상으로 인해 28일 오후 9시 35분부터 벌어지는 일본과의 아시안컵 3,4위전에 뛰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국은 오른쪽 옆구리에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성국을 대체할 오른쪽 윙포워드는 누구며 이제까지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성국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는 이천수(울산)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원래 이천수의 대표팀 주포지션은 윙포워드였다. 문제는 그의 피로 회복 여부. 이천수는 연장 접전을 펼친 8강전과 4강전에 단 1분도 쉬지 않고 뛰었다. 따라서 그의 피로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후반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천수가 뛰지 못한다면 이번 대회서 한 차례도 나서지 못한 이근호(대구)가 있다. 올 시즌 인천에서 대구로 이적해 K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근호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윙포워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좌우를 가리지 않는 그는 스피드를 앞세운 저돌적인 돌파가 포인트다. 베어벡 감독으로서 생각해 볼 만한 카드다. 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것뿐만 아니라 올림픽 최종예선을 대비해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호(제니트)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당초 베어벡 감독은 소속팀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이호를 아시안컵 대표팀에 선발하면서 "K리그에서 그보다 더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발견하지 못했다" 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호가 뛴 경기는 바레인과 조별리그 2차전뿐이었다. 나머지 경기에서 이호는 김상식 손대호(이상 성남)에게 밀리며 벤치를 지켰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그가 지친 선수들을 대신해 나설 가능성도 충분해 인다. 여기에 김치우(전남), 오범석(포항)에게 밀려난 좌우 풀백 김동진(제니트), 송종국(수원)도 일본전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bbadagun@osen.co.kr 베어벡 감독이 파주 훈련서 이근호를 지켜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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