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시리아에 24점차 완승 '한국에 최대 걸림돌'
OSEN 기자
발행 2007.07.28 15: 29

대만이 시리아를 완파하며 한국의 8강리그 진출에 최대 걸림돌로 등장했다. 28일 일본 도쿠시마에서 개막된 제24회 아시아선수권 D조 예선 첫날 경기서 한국의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40위 대만은 43위의 시리아에 월등한 전력 차이를 보이며 90-66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대만은 주전 센터인 천원딘(202cm)이 부상으로 불참하며 전력이 약화된 것으로 평가됐지만 양처이(3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천신안(20득점, 7리바운드)의 쌍포를 앞세워 시리아를 압박했다. 1쿼터를 19-15로 뒤진 채 끝낸 대만은 2쿼터부터 시리아의 공격을 차단하며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2쿼터 5분 50초경 대만은 3점슛과 골밑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26-25로 역전에 성공한 뒤 접전을 전개했다. 대만은 3쿼터 4분께 이날 최다 득점자인 양처이가 연속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53-47로 앞서나가 60-55로 리드한 상태서 4쿼터를 맞았다. 마지막 쿼터서도 대만은 천신안이 득점에 가세하며 시리아를 몰아붙여 90-66으로 24점 차의 예상 외 대승을 거뒀다. 대만은 앞서 벌어진 경기서 홍콩을 107-67로 대파한 한국과 29일 오후 1시 30분 2차전을 벌인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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