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원, KBS 가요무대 최연소 가수 기록 세워
OSEN 기자
발행 2007.07.28 17: 01

만13세의 최연소 트로트 가수 양지원이 22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KBS 가요무대(김승우 연출)에 최연소 출연가수 기록을 세웠다. 양지원은 지난 23일 KBS ‘가요무대’ 녹화에 참석했다. 이는 85년 11월에 시작해 전통가요의 명가를 이룬 ‘가요무대’ 역대 출연가수 중 문희옥의 기록을 깨고 최연소 출연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문희옥은 87년 여고생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였으나 당시 사회 통념상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20세가 되는 해 처음으로 ‘가요무대’에 출연하면서 최연소 출연가수로 이름을 남겼다. 양지원이 선배가수 문희옥의 기록을 뛰어넘고 새로운 기록을 세운 셈이다. 양지원은 ‘가요무대’에서 70년대 옛 노래 홍세민의 ‘흙에 살리라’를 불렀다. ‘가요무대’의 한 제작진은 "양지원 군의 연령을 고려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가득 담긴 노래 '흙에 살리라'가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맡겼는데 녹화 당시 노련미 넘치는 무대매너와 구성진 음색으로 노래를 잘 소화해냈다”며 “특히 중 장년층의 방청객들도 양지원의 출연을 반기며 녹화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라고 밝혔다. 중학교 1학년인 양지원은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요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버라이어티 쇼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데뷔 곡 ‘나의 아리랑’ 알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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