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웅 감독, "우승해서 여자친구에게 멋지게 프로포즈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8 19: 02

창단 이후 첫 프로리그 결승행에 성공한 르까프 조정웅 감독은 "광안리 무대에서 멋진 경기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면서 "꼭 우승해서 여자친구에게 멋지게 프로포즈하겠다"고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플레이오프전에서 MBC게임을 4-2로 누른 르까프 조정웅 감독은 "선수들이 지도해준대로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뒤에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쳣 결승행을 기뻐했다. 다음은 조정웅 르까프 감독과 일문일답. - 광안리행 티켓을 드디어 거머쥐었다. ▲ 선수들이 지도해준대로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뒤에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꼭 우승해서 여자친구에게 멋지게 프로포즈하겠다 사실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고향도 부산이고, 광안리 결승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관전을 했다. 언젠가는 광안리 무대에 서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그 무대에 간다. 화승그룹은 부산의 토종기업이다. 임직원 여러분께 큰 힘이 된 것 같다. 광안리 무대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에서 큰 공헌을 할 것 같다. - 0-2로 뒤지는 상황을 역전했다. ▲ 오늘 시나리오가 1, 2경기 둘 중의 하나를 잡고 3경기부터 이겨서 4-1로 이기는 것이었다. 박지수 선수는 워낙 염보성 선수가 대처를 잘했고, 손찬웅 선수는 무대 경험을 극복 못했다. 0-2로 뒤지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에게 세트 세트 끝날때마다 파이팅을 외쳐 기세면에서는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 파이팅으로 부담감을 극복해서 이길 수 있었다. - 결승 상대인 삼성전자를 평한다면. ▲ 삼성전자는 팀플레이와 개인전 카드에서 MBC게임 못지 않은 강한 팀이다. 하지만 지금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편안하게 준비할 것이다. 우리 팀 전력보다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도 성장했다. 광안리 무대에서 멋진 경기를 선사하고 싶다. - 연인 공개이후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 성적이 안 좋을때는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 성적이 좋았을때 공개가 되면 좋지 않겠냐는 여자친구의 조언으로 우리팀의 방식을 뒤집었다. 기존의 스파르타 식에 편안하게 바꾸었다. 그런 부분때문에 좀 더 열심히 하고 싶었다. - 수훈갑을 꼽는다면. ▲ 모든 선수가 수훈갑이다. 굽이 한명을 꼽자면 팀의 에이스인 오영종 선수다. 작년 플레이오프 패배로 오영종 선수가 굉장히 힘들어 했는데 오늘 그 아픔을 씻어내 굉장히 기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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