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3)이 5경기 연속안타에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전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후반기 복귀 후 5게임 연속 안타 행진으로 타율은 2할6푼1리를 유지했다. 전날 마지막 타석서 안타를 터트려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승엽은 이날은 첫 타석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침묵했다. 2회 첫타석에서 기술적으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0-0으로 맞서던 2회 원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다카하시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후반기 1군 복귀 이후 매 경기 안타를 이어온 이승엽은 28일에도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원 볼까지 몰렸으나 4구째 시속 147km짜리 바깥쪽 직구를 엉덩이 빠지면서도 정확시 컨택, 좌익수 앞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어 이승엽은 6번 아베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시즌 3호. 이승엽은 히로시마 포수 이시하라의 2루 송구가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승엽은 이후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4회에는 투수 땅볼, 6회에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 4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구원투수인 좌완 사다케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시즌 75개째 삼진. 한편 요미우리는 8회 니오카가 솔로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으나 2-5로 패해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