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집념, 상상을 초월했다",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7.07.29 09: 13

'한국의 집념은 상상을 초월했다'. 일본 언론이 지난 28일 밤 아시아선수권 대회 3~4위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한국이 보여준 근성과 집념에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주전 1명과 감독과 코치가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딛고 집념의 승리를 일궜다는 것이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인 29일 인터넷판을 통해 '후반 강민수의 퇴장과 함께 한국은 연장전을 포함해 후반 11분부터 64분 동안 10명이 지켰다"며 "심각한 일본의 결정적 부족이 작용했지만 (한국팀의)운동량은 11명이 뛴 일본에도 뒤리지 않았다. 전통적인 투지를 전면에 앞세운 플레이는 건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준결승까지 5경기에서 3득점에 그쳐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순조롭지 않았다. 특히 이날 일본전에 결과에 따라 베어백 감독의 진퇴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 배수진을 쳤다'고 한국의 근성과 집념을 해석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일본은 잘했지만 한일전에는 관계가 없다. 정신력으로 이겼다"고 말한 미드필더 오장은의 말도 소개했다. 일본 팀과의 대결에서는 결코 질 수 없다는 강한 근성과 투혼을 발휘해온 한국선수들의 의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때문인지 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한국팀의 강한 집념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라이벌 일본에게 경이로움을 주었다고 다분히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