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 '얼굴 개그배틀' 대폭소
OSEN 기자
발행 2007.07.29 09: 41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6멤버들이 ‘얼굴 개그배틀’을 벌여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28일 방송된 '머드특집-개그 실미도’편에서다. ‘큰 웃음 아니면 죽음뿐’이라는 모토로 악으로 깡으로 무장한 무한멤버들의 ‘웃겨야 산다’ 배틀이 이어졌다. 웃기지 못할 경우 해병대 교관이 얼차려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반에 무한멤버들은 제작진에 의해 주어진 드라이어와 휴지를 이용해 다양한 소품개그를 선보였다. 하지만 ‘안 웃겨’라는 자체네 평가가 많았고 진흙탕에서 많은 얼차려를 받았다. 드디어 3번째 소품으로 분위기는 급 반전됐다. 무한멤버들에게 미술도구가 주어졌고 이들은 바로 ‘도화지 개그’를 선보였다. 첫 번째 도화지(?)는 쌩얼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의 얼굴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종 색을 입히고 도구들을 매달았다. 마침내 드러낸 유재석의 얼굴은 폭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다음은 뚱뚱보 정준하와 거성 박명수의 ‘얼굴개그배틀’이었다. 정준하는 슈렉을 연상시키는 초록얼굴로 큰 웃음을 줬으며 박명수는 미래의 외계에서 온 소년과 소녀를 잇달아 보여줬다. ‘무한도전’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늘 얼굴 개그 대박, 재석이형 준하형 명수형 얼굴개그 차례대로 웃기네’ ‘며칠 전에 맹장 수술했는데 유반장 얼굴보고 실밥 터질 뻔했다. 몸을 아끼지 않고 시청자를 웃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프로정신이 존경스럽습니다’ ‘우주소년 우주괴물 대박 웃겨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식사시간이 아니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밥 먹고 있는 시간이라 비위가 상했다’ ‘오늘 방송 너무 재미없어서 TV보다 꺼버렸다’ 라는 의견도 있었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이날 ‘무한도전’은 2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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